봄의 따스함은 그냥 오는 게 아니다. 여름의 따가운 햇살, 가을의 신선함, 겨울의 찬서리를 거친 끝에 오는 계절이다. 매화에 이어 꼬마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웃는 모습처럼 피어난 개나리꽃, 파안대소의 웃음을 터뜨리는 목련꽃, 팝콘처럼 톡톡 터지듯이 마음껏 웃는 벚꽃이 피어나는 봄에 우리의 행복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행복주권은 그냥 오는 것도 아니요, 거저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는 4월9일은 국민의 기본권인 행복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선택의 날이다.

모든 강물이 동으로 흐르건, 남으로 흐르건, 전부 바다로 향하듯이 우리의 모든 행동도 결국은 행복을 지향한다. 우리는 왜 믿음직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해 줄 정치인을 뽑아놓고 불행한 사람이 더 많은 것은 무슨 까닭인가? 우리는 행복해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국민의 행복을 무시한 정치는 올바른 정치가 아니다. 우리는 행복주권에 대하여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고 행복에 도달하는 방법과 지혜를 열심히 탐구해야만 한다.

행복주권은 국민의 참여와 부단한 선별의 노력과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선택 중에는 가볍고 간단한 선택도 있지만 무겁고 중대한 선택도 있다. 책을 선택하거나, 넥타이를 선택하거나, 핸드백을 선택하는 것은 간단한 선택이다. 잘못 선택을 해도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교환하거나 다시 사면 그만이다. 행복주권으로 국회의원을 선택하는 것은 쉽게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엄숙하고 중대한 선택이다. 그것은 잘못 선택했다고 다시 마음대로 취소하거나 바꾸거나 포기할 수 없는 선택이다. 그래서 신중한 결단과 책임이 따르는 선택이다. 우리가 선택한 것에 대해서 잘 뽑았건, 못 뽑았건 우리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한다.

그래서 우리는 선택의 행복주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아야 하며, 행복주권은 참여하여 선택한다는 말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선택한다는 것 또한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스스로 신중하게 선택해야하는 것이다.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어느 후보, 어느 정당을 선택해야 할까? 여태껏 우리는 국민의 머슴을 뽑지않고 국민위에 군림하는 상전을 뽑아오지 않았는지 돌이켜 보아야 한다. 이젠 연줄을 끝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고, 헌신할 수 있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후보와 정당을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는 지혜의 줄을 이어 나가야 한다. 혈육에 대해선 '피는 물보다 진하다', 지연은 '우리는 친구 아이가?', 학연은 '우리가 남이가!'등등의 말로 밑도 끝도 없이 연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줄이 고래심줄보다 질긴가 보다. 인생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올바른 후보를 선택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또한 정당 정책과 공약사항이 정당한 것인지, 실행가능한 공약인지, 장밋빛 공약이 아닌지, 지혜를 모아서 허실을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정책과 공약은 국민이 가는 행복의 길에 영양을 공급하는 물과 음식이기 때문에 책임의식을 가지고 철저하게 검증해햐 한다. 뜬구름 잡는 허무맹랑한 정책과 공약은 배제하고 실천과 행동이 가능한 실행 정책공약에 높은 점수를 주어 4월9일 이후에는 해바라기꽃처럼 함박 웃음이 퍼지는 행복한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이승현 동기부여 바로 실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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