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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축구
[네이션스컵축구]말리, 4강 진출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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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02.04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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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마코<말리>=연합뉴스)말리가 강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2002 네이션스컵축구대회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고 나이지리아도 준결승에 합류했다.

 대회 주최국 말리는 4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바살라 투레와 드라미네 쿨리발리가 1골씩을 넣은 데 힘입어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진출팀 남아공을 2-0으로 물리쳤다.

 통산 3번째 4강 진입에 성공한 말리는 이로써 카메룬-이집트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말리는 후반 15분 투레가 골문 왼쪽에서 상대 골키퍼 요하네스 봉크를 제치고슛, 네트를 가른 데 이어 교체 투입된 쿨리발리가 인저리타임에 승리를 자축하는 추가골을 넣어 2만여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승리에 도취한 관중들은 그라운드로 몰려 들었고 이 과정에서 적어도 3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말리 전역에서는 시민들이 일제히 집밖으로 나와 환호성을 질렀고 도로를 달리던 차량들도 일제히 경적을 울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나이지리아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시종 공세를 벌인 끝에 가르바 라발의 결승골로 가나를 1-0으로 눌렀다.

 통산 2회 우승(80년, 94년)을 기록중인 나이지리아는 세네갈-콩고민주공화국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전반 42분 선데이 올리세의 그림같은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는 등 몇번의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놓쳤던 나이지리아에 승리의 여신이 찾아온 것은 후반 35분.

 은완커 카누와 투톱을 이루던 줄리우스 아가호와가 왼쪽 측면을 타고 약 30m를드리블하다 아크 정면으로 슬쩍 밀어줬고 이를 쇄도하던 라발이 왼발로 낮게 깔아차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무기저장고 폭발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뜻으로 팔에 검은 리본을 차고 나왔다.

경상일보, KS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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