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 북구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이 잇따르면서 지난 98년12월 개점이후 경쟁점포의 계속된 진출과 한정된 상권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한국까르푸 울산점이 "매출상승" 기대에 부풀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북구 호계지구에 882가구의 "협성노블리스" 아파트와 달천농공단지에 1천90가구의 "그린카운티"가 2003년12월, 2003년말~2004년초에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또 2005년5월에는 북구 천공동 쌍용·아진단지에 1천552가구의 "삼성명가타운" 아파트가, 2005~2006년께는 2천여가구의 "주공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까르푸 울산점은 기존 쌍용·아진단지, 원동현대 등 2만여세대에 이르는 "1차 상권"이 오는 2005~2006년께는 2만5천500여세대로 대폭 늘어나면서 현재 하루 매출액의 2배 이상의 매출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까르푸는 이를 대비해 2003~2004년 사이 매장 진열대와 바닥, 조명 등을 교체하는 대규모 "리뉴얼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까르푸 울산점은 남구 무거동 아람마트(96년10월), 메가마트 언양점(98년7월)에 이어 세번째로 울산에 진출한 대형할인점으로 롯데마트, 메가마트, 홈플러스 등 경쟁점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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