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간 우리나라 설탕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던 "삼양설탕" 브랜드가 사라진다.

 삼양사는 식품부문의 통합 브랜드로 "큐원"을 출시, 지난달 하순부터 생산되는 모든 식품에 이를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47년간 삼양설탕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던 설탕을 비롯해서 밀가루, 식용유 등 삼양사가 내놓게 되는 모든 식품은 "큐원"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출시되고 있다.

 삼양사는 지난 55년 내놓은 "삼양설탕"이 설탕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지만, 경쟁사 삼양식품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소비자의 혼동을 우려, 그 이후 출시한 밀가루, 식용유 등의 제품에는 삼양 대신 밀맥스, 맛초롱 등의 이름을 붙였었다.

 삼양사는 그러나 이처럼 제각기 다른 이름을 사용해 브랜드간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통합 브랜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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