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BP화학(대표이사 김현곤·사진)은 한국능률협회에서 실시하는 "제15회 TPM 세계대회"에서 기업부문 대상 등 3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26일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TPM대상은 TPM활동을 통한 설비보전과 생산현장 개선으로 산업발전과 국제경쟁력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국내외 우수사업현장에 시상되는 상이다.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제품인 초산 및 VAM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인 삼성BP는 지난 2000년 TPM활동을 시작한 이후 TPM의 장기목표를 생산시스템 체질 개선과 최고의 원가경쟁력 확보에 두고 단계적 추진과정을 밟아왔다.

 삼성BP는 체계적 TPM활동으로 지금까지 430여건의 분임조 개별개선 활동과 1천600여건의 생산운전원 자체의 보전업무를 수행해 설비 고장건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계획보전 작업비율은 42%에서 52%로 높였다.

 이에 따라 설비종합효율이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되고 공장의 정기보수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연장, 기회손실과 유지비용을 절감해 원가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현곤 사장은 "TPM활동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임직원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TPM활동을 6시그마 경영혁신활동과 접목해 World Best 사업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의 R-100분임조가 부문상부문 우수소집단상을, TPM사무국 박용판 기장(53)이 개인상부문 추진자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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