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맞아 경유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운행중 시동이 꺼지거나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등의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다.

 울산시 남구 정모씨(남)는 최근 "구입한 지 3년(주행거리 4만1천㎞)된 C 차량이 주행중에 갑자기 서 버리는 하자가 발생했다"며 "무상수리가 3년, 6만㎞ 이내인데 AS센터에서도 무상수리가 안되고 보험처리도 안된다"며 소비자 상담을 요청해 왔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경유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운행중 시동이 꺼지거나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소비자 불만이 68건이 접수됐다.

 소보원이 운행중 시동이 꺼지는 원인을 분석한 결과, 80.8%가 "경유에 물이 섞여 있거나" "불량으로 추정되는 경유"로 나타났으며, 8.8%만이 "무상으로 수리를 받았거나 수리비를 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YMCA 시민중계실 관계자는 "자동차에서 결함이 발생할 경우에는 소보원 자동차 결함신고(02·3460·3483)나 인터넷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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