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2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세계 최대 타이어 제조사인 미쉐린사와 타이어코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은 향후 7년간 미쉐린에 총 3억5천만달러 규모의 타이어코드를 공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효성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미쉐린의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하기로 해 북미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효성측은 밝혔다.

 효성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 20%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24%로, 북미시장은 13%에서 20%로 끌어올리게 돼 이 분야 세계 1위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화섬업계의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로서 향후 화섬업계도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미래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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