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소프트웨어(S/W) 업체 중 50% 이상이 연간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벤처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나 코스닥 등록업체는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와 울산중소기업종합센터가 최근 "2001 울산광역시 소프트웨어 산업기반조사 보고서" 작성을 위해 84개 S/W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결과 업체의 매출액 규모는 5천만원 미만이 40%인 34개사, 5천만∼1억원 8개사(10%), 1억∼5억원 25개사(30%), 5억∼10억원 7개사(8%), 10억원 이상 10개사(12%) 등 전체 절반이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자본금 규모는 5천만원 미만이 전체의 55%인 46개사로 가장 많았고 5천만∼1억원 16개사(19%), 1억∼5억원 13개사(16%), 5억∼10억원 7개사(8%), 10억원 이상 2개사(2%) 순이다.

 벤처기업 등록업체는 17개사(20%), 병역특례 지정업체는 11개사(13%) 등이며 성장단계에 대해 40개 업체는 시장진입 단계, 3개업체는 수출실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활동에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자금 조달과 시장개척을 꼽았다. 창업연도는 97년 이전 18개, 98년과 99년 각 12개, 2000년 22개, 2001년 18개 업체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 분포는 전체 105개사 중 64개업체가 창업보육센터가 있는 남구 무거동과 중구 다운지역에 밀집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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