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선 및 울산중구 보선 후보등록과 함께 "열전 22일"의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울산지역 각 정당도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총력 득표전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울산시지부는 이날 오후 1시 남구 공업탑로터리변 C1020 7층의 선거연락소에서 권기술 지부장과 각 지구당위원장, 김철욱 시의장을 비롯한 당소속 시의원, 변양섭 울주군의장 등 다수의 구의원, 핵심 여성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총력득표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권지부장은 "역사적 사업인 정권창출의 산실이 되도록 하자", 최병국 의원은 "필승을 위해 한발 앞서가는 노력을 다하자", 윤두환 의원은 "이회창 후보가 지방 첫 유세지로 울산을 택한 만큼 거센 동남풍을 일으켜 압승하자"는 등으로 선거운동의 각오를 다졌다.

 민주당은 이날 남구 터미널식당 맞은편에 시선대본부 사무실을 마련하고 28일부터 거리유세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시지부가 중앙당으로부터 지난 26일 유세팀을 구성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아무런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노무현 후보의 울산방문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았고, 이일성 지부장직무대행 체제의 시지부가 있는데도 선대본부가 별도 운영되는 등 총력체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민통합21 울산시지부는 대선후보를 내지못한 만큼 울산중구 국회의원 보선을 총력지원한다는 방침이며, 그 일환으로 중구지구당사와는 별도로 오는 29일 중구 태화동 동강병원 부근에 선거연락소를 설치해 총력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5일 울산을 찾았던 권영길 후보가 28일 하루종일 울산을 누비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범진보진영 후보에 대한 지지열기 확산을 꾀하기로 했다.

 민노당은 이와 함께 대선과 연계해 중구 보선에도 총력득표전을 전개해 지난 6·13지방선거때 다진 울산지역 제2당의 위치를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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