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처용연극페스티벌이 오는 29일부터 12월7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처용연극페스티벌은 울산연극협회(회장 김천일)가 연극의 활성화와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로 매년 상반기에 마련하는 울산연극제가 전국연극제 출품작을 선정하는 예선형식의 경연인 것과 달리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들의 작품을 차례로 볼수 있는 순수한 연극축제.

 이번 처용연극페스티벌에서는 지역 극단들이 개별작품을 선보이던 예년과 달리 진주·부산 등 다른 도시의 2개 극단을 초청하고 울산지역 극단의 2개 작품을 함께 무대에 올린다.

 김천일 회장은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수가 줄어든데다 다양한 연극작품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 외부극단을 초청해 울산지역 극단들이 함께하는 축제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번째 막을 올리는 〈사람의 아들〉은 울산연극협회(회장 김천일) 산하 극단 "울산"과 "세소래", "문화가족 길" 등의 회원이 함께 하는 작품. 29일, 30일, 12월1일 오후 4,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어 12월 3일에는 진주 극단 "현장"이 〈미친키스〉를, 12월5일 부산 극단 "부두"가 〈죽음! 연습?〉, 12월7일 울산극단 "푸른가시"가 〈카사블랑카여 다시한번〉을 공연한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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