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아가페합창단(지휘 이종건)이 제24회 정기연주회를 〈합창과 협주곡위 밤〉으로 꾸민다. 오는 12월2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이종건 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정덕화씨가 피아노협주곡의 반주를, 합창단과 함께하는 무대는 부산 아트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소프라노 이지민·김영필·전선화씨가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관현악 합주인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합창곡으로 〈주의 길을 예비하라〉 〈문들아 머리를 들라〉 〈그리운 금강산〉 〈주의 영광〉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 〈거문고 들고〉 〈헬렐루야 합창〉 등을 들려주고 이지민씨가 독창으로 〈사슴이 시냇물 되찾듯〉 〈달밤〉을 부른다.

 아가페 챔버 콰이어가 찬조출연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불같은 성령 임하소서〉 〈몽금포 타령〉을 연주한다. 피아노 협주곡으로 베토벤의 〈황제〉 제1악장을 선보인다.

 울산아가페합창단은 지난 78년 기독교 음악통신대학 학우회 합창단으로 창단, 서클활동으로 이어져 오다 1988년 5월 울산아가페합창단으로 재창단했다. 성가 합창을 전문으로 20여년 동안 200회 이상의 정기·특별연주회를 가졌으며 최근에는 교향곡, 협주곡, 관현악곡까지 연주 폭을 넓힐 정도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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