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울산시지부와 5개 지구당은 28일 전날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울산유세의 상승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각 지구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일제히 거리유세, 거리인사, 재래시장 방문 등의 총력 득표활동을 벌였다.

 거리유세에서 각 지구당위원장들은 "이번 대선은 현정권의 부정부패를 심판하는 선거"이라며 "깨끗한 새정치를 이끌 이회창 후보의 선택은 부패하고 오만한 현정권의 낡은 구태정치를 타파하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거리유세에는 시지부가 운용하는 대형멀티비젼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당 관계자들은 "손을 흔들며 격려하는 시민들이 많았다"며 지지열기 확산이라고 평했다.

 특히 중구 보선에 나선 정갑윤 후보는 이날 아침 6시30분 새벽시장과 역전시장 앞 거리인사를 시작으로 성남프라자 앞, 중앙호텔 앞, 신울산시장 등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생활정치를 펼칠 참 일꾼을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최병국 국회의원(울산남)은 달동 현대산업개발빌딩 앞 거리인사, 옥동 목요시장 방문, 공업탑로타리 퇴근길 인사 등을 했다. 동구 최수만 위원장은 아침 6시부터 동구전역을 누볐다. 윤두환 국회의원(울산북)은 가대동, 달천동 거리유세와 양정·송정동 상가방문 및 거리인사 등을 했다.

 권기술 국회의원(울산울주)은 오전 10시30분 장날인 남창시장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온산 현대아파트 앞, 미도아파트 앞, 청량 유림아파트 앞 등 울주남부권에서 집중적인 득표활동을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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