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김장철을 맞아 다소비식품을 대상으로 성상, 수분 등을 검사한 결과 실고추 등 2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0월1일부터 11월6일까지 고춧가루, 젓갈류, 기타 조미양념류 등 28건을 대상으로 수분, 위화물, 타르색소, 대장균 등 7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사결과 대구시 북구 소재 태영영농조합이 생산한 "실고추"가 건조상태 불량으로 인한 수분 증가(수분 23.5%, 기준 15.0% 이하) 추정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다진 홍고추"도 저장 및 유통과정에서의 오염으로 인한 대장균 검출 추정으로 대장균이 양성(기준 음성)으로 나타나는 등 부적합 2건을 해당 구에 통보 조치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불을 이용해 말린 고추는 색깔이 검붉고 윤기가 없다"면서 "새빨갛고 윤기가 있으며 고추씨가 적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