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맞춤형 세미나등 경제 활성화 의지 돋보여
옹기마을·박제상 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도 순조
'울주비전21' 중장기 계획 추진 발전 가속도 기대

울산시 울주군이 향후 100년을 좌우할 기로에 섰다. 역세권 개발, 국립대 건립, 군청사 이전 추진 등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도약의 시기를 맞아 꿈틀대고 있다. 현재 울주군은 수장 공백이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심으로 문화, 관광, 행정분야 등에서 큰 차질없이 약진의 발판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추진한 군정 성과와 과제를 짚어본다.

◇지역 경제활성화 성과 뚜렷

울주군은 올 상반기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동안 기업유치 건수만 24건에 달한다. 투자금액도 349억원에 이르며 고용창출도 377명에 이른다. 울주군의 서부지역에 길천산업단지나 무학 울산공장 등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경제활성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찾아가는 기업애로팀 운영도 기업들의 원활한 가동을 지원하고 있다. 청량과 온양, 웅촌 지역 기업들의 애로 건의에 따라 12건을 접수해 1건을 완전히 해결했으며 현재 9건은 처리중에 있다.

지난 5월28일에는 중소기업 CEO 등 50명을 초청해 중소기업 맞춤형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재 경제여건 변화와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밖에도 울주군 기업인상 시상, 기업인 단체의 운영 활성화, 신속한 공장설립민원 추진, 공장설립 사전 상담 및 공장설립 무료대행 안내, 상인대표 간담회를 통한 공설시장 실명제를 추진하는 등 경제활성화 성과의 의지가 돋보였다.

◇문화·관광·교육분야

외고산 전통옹기마을 문화관광자원화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공원지구 보상률이 85%에 달해 연내는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외고산옹기엑스포 이후에는 울주군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제상 유적지를 테마로 한 충·의·효·열 테마관광자원사업도 이미 지난 3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사명대사 기념 학술세미나도 마련해 서생포 왜성과 연계한 테마관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사랑방 역할을 할 작은도서관도 지난 3월 범서읍 구영리 은행나무 도서관에 이어 2개 초등학교에 도서관 리모델링과 6개교의 도서지원이 이뤄졌다.

◇생활환경분야

한꺼번에 확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점진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참 좋은 마을 가꾸기사업 대상지역으로 상북면 대리마을을 선정해 꽃길 조성과 농촌체험관 설치 등을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언양 화장산 주변 도시 숲 조성, 간절곶근린공원 기반 조성, 울주종합운동장, 청소년수련관 건립, 문예회관 건립, 울주군 해안 디자인 마스터플랜수립 착수, 울주군환경보전계획의 일환으로 올 2월 자연환경 등 7개 분야 36개 단위사업 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설·도로분야

군은 70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회야강 마스터플랜과 관련해 1월 울산시에 국가하천 지정 요청에 이어 4월 시범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진하~강양간 인도교 개설공사가 내년 5월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언양소도읍육성사업도 이달중으로 최종 선정여부가 가려질 예정이지만 사실상 선정된 것으로 판단하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온양소도읍육성사업은 대부분 계획대로 사업이 마무리되거나 정상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울주군의 남·서부권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일반행정분야

'울주비전 21' 울주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올 1월 착수보고회에 이어 5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오는 10월께 완성할 예정이다. 울주 중장기발전계획은 향후 울주군의 비전을 총망라한 비전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운동장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6월 공단설립 및 운영 조례가 공포됐으며 이달중으로 이사장 선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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