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갑윤 후보의 캠프는 폭넓은 당 조직과 지지기반 등으로 백전노장에서 부터 20대 청년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인사들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선거대책위원으로 선임된 인사만 약 500명.

 이같은 규모는 정후보가 지구당위원장이 되면서 전임 위원장인 고 김태호 의원 시절의 당 조직을 물러받은데다, 지금까지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한 개인적인 인맥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다.

 선대위를 이끄는 맏형은 이채관 선대위원장(68). 울산대 사무처장을 지낸 이위원장은 고 김전의원의 오랜 측근이자 집안으로 합리적인 성품을 바탕으로 선거때마다 지구당 선대위를 원활하게 이끌어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선대위 고문단엔 이수열 전 울산시 부시장, 오해용 전 울산시의장, 김인복 전 중구청장, 김성만 전 중구의장, 곽주섭 전 경찰서장 등 기관장 출신의 원로 10여명이 포진해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부위원장단엔 당소속 전현직 시·중구의원, 단체장급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데, 최현만 중구의회 부의장이 선대본부장을 맡는 등 저마다 동별 책임자 이상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캠프를 움직이는 총괄실무책임자는 선대위 상황실장인 전수갑 지구당 사무국장(53). 차분하며 부지런하다는 평을 듣는 전국장은 영관급 장교출신으로 약 10년간 지구당 조직부장과 사무국장 등 핵심역할을 해온 선거 베테랑이다.

 또 분야별 책임자는 언론계 출신의 박해성 기획실장(36), 심완구 전 시장 비서출신인 이정우 조직부장(36), 주부인 이장숙 여성부장(48), JC간부인 유현준 청년부장(34), 개인사업을 하는 서준근 직능차장(45) 등이다.

 유세팀(팀장 김도형)은 20대 청년 20명(‘중구사랑팀’)과 30~40대 주부 22명(‘3040유세단’)으로 주로 출·퇴근길 거리인사를 담당한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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