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21의 전나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정몽준 대표의 대통령선거에 대비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초로 설립한 울산시지부의 기간 조직을 후보단일화 후 중구 보선에 전격 투입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구당위원장인 전후보의 당 기간조직과 시지부 조직 등 "2원화" 구조를 띠고 있는 셈이다.

 특히 실무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 대부분이 40대초·중반으로 "젊은 참모"라는 점이 눈에 띈다.

 선거대책위원장에는 후보(중구지구당 위원장)를 제외한 울산지역의 각 지구당 위원장(△남구 한만우 △동구 김병수 △북구 신우섭 △울주군 김문찬) 4명과 구영만 전 울산매일 대표이사 등 5명의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공동 선대위원장들은 시지부와 함께 후보지원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하며 특히 선거운동과 관련해 사안별로 별도의 모임을 갖고 지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실무적인 사령탑인 선대본부장에는 정사균 중구의회의원(42)이 맡아 전체적인 살림살이를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조인학 사무국장(48)이 본부 안팎의 궂은 일을 수행하고 있다.

 또 이재복 조직국장(44·울산고 총동창회 사무처장)밑에 △청년부 △여성부 △직능부 △홍보 △대외협력 등 5개 부로 나눠 각각 실무조직을 책임지고 있다.

 전후보의 공약개발·연설문 작성 등 사실상 후보의 "이미지 메이킹"은 시지부 정책기획실이 주도하고 있다.

 "싱크탱크" 역할을 도맡아 지원하고 있는 정책기획실은 이수식 실장(47·울산과학대 기획처장)과 △최경호 기획팀장(42·전 민주당 울산시지부 사무처장) △이지근 공보팀장(41·전 울산매일 정경부장) △이원조 미디어팀장(41·IT관련 기업운영) △김정수 법사팀장(44·전 공무원) △이상형 전략팀장(44) 등으로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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