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송이 봉지재배법을 이용하면 초기시설 투자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발한 새송이 봉지재배법으로 시험재배한 결과 재배사당 초기시설 투자비가 67%나 감소했다는 것.

 이 재배법은 입병기를 이용하는 기존 재배법과는 달리 비닐을 사각의 틀에 깔고 배지를 넣은 다음 새송이 종균을 접종하는 방식으로 일반농가에서도 쉽게 재배할 수 있다.

 특히 이 재배법은 기존의 팽이나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던 패널형 재배사에서도 가능하다.

 농기원 관계자는 "최근 새송이가 인기를 끌면서 재배를 원하는 농민들이 많으나 초기시설 투자비 때문에 쉽게 작물전환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1억2천여만원에 달하는 입병기와는 달리 새송이 봉지재배법은 4천여만원의 초기자본으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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