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울산시 동구지역 주민들과 동구의회 의원들이 청사 앞 원형화단 공사중단을 촉구하고 있으나 동구청은 이를 무시한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주민들과 동구의회 의원들은 동구청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등 강력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여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동구 주민회는 4일 "동구청이 공사강행은 물론 기념식수 이식조차 검토하지 않은 것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으로 주민 대책회의 등을 통해 집단행동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동구의회 의원들도 "주민들과 의회 의원들이 요구하고 나선 문제에 집행부가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동구청의 성의있는 답변을 촉구했다.

 그러나 동구청은 이미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화단을 원상복구한다는 것 자체가 예산낭비라며 공사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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