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행정자치부의 연가파업 공무원 징계요구를 받은 울산시와 각 구·군이 오는 7일 인사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경찰에 경비병력을 요청한 가운데 공무원노조가 위원회 개최를 저지키로 해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4일 울산시와 각 구·군은 전체 징계대상 49명(중징계 6명, 경징계 43명) 가운데 구청장이 징계불가 입장을 고수한 동구청(중징계 1명, 경징계 2명)을 제외한 나머지 공무원들의 징계인사위원회를 오는 7일께 개최키로 했다.

 또 시와 각 구·군은 인사위 개최 당일 회의개최 저지에 나선 공무원노조원들과의 충돌이 우려된다며 4일 경찰에 병력을 요청했다.

 인사위원회 개최 당일 울산시청에는 5개 중대 560여명의 경찰병력이, 인사위가 열리는 각 구·군에도 순조로운 회의개최를 위한 경비병력이 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처럼 인사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행정기관의 경찰병력 요청에도 공무원노조는 행자부의 징계처리를 강력히 저지키로 해 물리적인 충돌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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