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간에 음력설 기간인 오는 1월26일부터 2월10일 사이 처음으로 전세기들이 취항한다고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가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대륙에 거주하는 30여만명의 대만인들이 대만에서 구정을 지낼 수있도록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취해진 것으로, 상하이(上海)에서 대만으로 비행기를 갈아 타지 않고 오갈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대륙거주 대만인들은 설때마다 대만으로 가기 위해 비행기표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홍콩이나 마카오 등에서 비행기를 갈아 타야만 했다.

 이번 전세기 운항은 대만 또는 외국 항공사만 취항이 가능하고 중국 항공사들에게는 기회가 제공되지 않으며, 전세기가 홍콩이나 마카오에서 일시 정류는 해야한다.

 대만 대륙위원회 천밍퉁 부주임위원(차관)은 이번 전세기 운항이 양안간 직항을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 긍정적인 교류를 통해 양안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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