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건강을 챙길수 있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고 한달동안 자전거 타는 횟수에 따라 건강보험회사에서 혜택을 주기 때문에 특별한 악천후가 아니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합니다. 나아가서는 도시 환경도 살릴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 아닙니까."

프랑크푸르트시의 홍보 담당을 맡고 있는 하이드룬 레너(여·62)씨는 20년 가까이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60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건강미를 자랑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도 모두들 그의 건강 상태를 부러워할 정도였다.

"프랑크푸르트 전역은 자전거를 타기에 아주 적합하게 자전거도로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비가 쏟아지지 않는한 자전거는 늘 함께 합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자전거를 이용해 건강을 챙겨갈 생각입니다. 저전거만 타고 다녀도 건강 하나 만큼은 확실히 챙길 수 있습니다. 울산시민들도 지금 당장부터 자전거로 건강을 챙기길 바래요. 저희 프랑크푸르트시 홍보팀 직원 20명 가운데 12명이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는데 이구동성으로 자전거를 사랑하고 아낍니다."

하이드룬 레너씨는 또 "프랑크푸르트시는 독일의 여느 도시와 달리 다소 경사진 곳이 많아 처음엔 자전거 도입이 크게 환영을 받지 못했지만 점진적이고 계획적인 각종 시설 마련으로 이젠 거의 정착단계에 이르렀다"며 "시민들도 말로만 듣던 자전거효과를 몸으로 직접 경험하고 나서부터는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자전거타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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