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풍력발전단지 건설을 현장에서 총지휘하고 있는 경남신재생에너지 정현종(사진) 이사는 "밀양울산 풍력단지가 지역경제의 중추역할을 담당하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이사는 울산에 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되면 이미 울산 경제에서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화학공업에 이어 미래 울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이사는 "울산시는 풍력발전단지를 통해 12만MW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 자체적으로 도시전력소비가 가능하며,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공업도시 이미지를 벗어나 친환경에너지 생산과 온실감축에 앞장서는 청정 도시로써 이미지를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이사는 "울산시는 전력 판매 수익과 함께 탄소배출권 판매, 관광수입 및 고용창출효과를 따지면 연간 4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연경관 훼손을 이유로 환경보호단체들의 반대입장에 대해서도 정 이사는 "최대한 자연훼손을 최소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 설계와 최신 공법 등 모든 방법을 강구 중"이라며 "지역경제와 주민들에게 이러한 불안감과 부담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많은 경제적 혜택과 복지시설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는 정부로부터 사업허가 및 사전 환경영향평가 등 모든 적법한 절차를 밟은 사업이지만 지자체와 시민단체,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리적 해결방안을 찾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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