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울산공장은 70년대 가소제 산업으로 기반을 다진 이후 80년대 고도성장기를 거쳐 90년 들어 안정기를 맞은 회사의 모태사업장이자 CashCow(수익창출원)로 세계적인 종합화학기업으로 도약 중인 LG화학의 주력사업장입니다. 지속적인 품질혁신활동과 기술 개발, 신제품 출시 등 제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과 한가족같은 분위기는 미래 울산공장이 세계 초우량 공장으로 성장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LG화학 울산공장 김종국(51·상무) 주재임원은 "제조업 경쟁력 최고를 추구하는 울산공장은 환경, 바이오 등 미래 신사업 신규 진출과 기존 사업군의 잠재능력 극대화, 현 사업과 연계된 성장사업의 유치 등으로 회사와 국가는 물론 지역발전에 공헌하는 핵심공장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다각화의 한계에도 불구, 올해 울산공장은 매출이 1조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등 매출과 수익이 동반성장하며 건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사업이 확정되면 울산공장은 회사가 차별화된 소재와 세계적인 종합화학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핵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울산공장의 역사는 품질혁신의 역사로, 특히 89년에 도입한 TPM활동은 체계적인 설비관리체제 구축으로 부적합품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제품의 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흑자공장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울산공장의 고유문화로 정착됐다"며 "91년 국내 제1호 품질명장 탄생이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존재 가치는 사회공헌활동에 있고 기업 운영의 목적은 수익은 물론 고용창출에 있다"며 "울산공장이 떠난다고 했을 때 시민들이 결사반대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기업활동과 함께 기부와 노력봉사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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