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사업에도 본격적인 시장경쟁시대가 열리고 있는 현 시점은 분명한 위기이자 또한 기회입니다. 경동도시가스는 앞서 위기의식을 갖고 변화에 준비해 왔습니다. 태양광 모듈 전문 생산업체인 경동솔라를 비롯해 구역형 집단에너지 시스템(CES) 분야 진출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2015년 '고객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우뚝서기 위한 착실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주)경동도시가스 송재호(41) 대표이사는 "경동도시가스는 미래 신재생에너지 집단에너지, 해외자원개발, 에너지 컨설팅 사업 등 연관 사업다각화를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종합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동도시가스도 성장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인의 이익보다는 회사의 발전을 우선하는 기업중심 문화와 경영진의 합리적 판단, 임직원들의 근면성실, 그리고 고객의 니즈(needs)에 부응하기 위한 한발 앞선 변화가 현재의 성장을 이뤄낸 힘이었다"며 "이같은 힘은 세계적인 경쟁의 격전장이 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경동도시가스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시장만으론 대기업과의 경쟁력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태양광,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사업인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경동도시가스는 지난해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 50억원의 장학기금을 쾌척하는 등 크고 작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향토기업으로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 오고 있다"며 "세계 일류기업으로 울산을 빛내는 기업, 시민들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진정한 향토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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