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갑윤 후보는 12일 태화교와 반구로터리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복산동, 북정동, 성안동 등 구시가지 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호소했다.

 정후보는 오후에는 약사동, 병영일대에서 거리인사를 하면서 유권자와의 1대1 만남에 치중하면서 "지역의 참일꾼을 밀어달라"고 지지호소를 했다.

 정후보는 13일 오전 11시 현대백화점 성남점 부근의 정당연설회 및 이회창 대통령후보 거리유세 준비 등을 위해 이날에는 유세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는 하지 않았다. 정후보는 성공적인 정당연설회와 이회창 후보의 지원유세로 대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한편 정후보는 13일 병영농협 앞 거리인사, 정당연설회 및 이회창 후보의 거리유세, 복산·태화·성안·다운 지역 순회 뒤 저녁에 중구지구당을 방문하는 권철현 대통령후보 비서실장, 이상득 선대위 부위원장의 당직자 격려 및 지역유력인사 간담회에 참석하고 오후 9시55분 ubc울산방송의 TV합동토론회에 참석한다.

○"국민통합21 전나명 후보는 12일 태화동 제일중학교 뒤와 다운동 삼성아파트 앞 거리유세에서 "다운동에는 울산의 도시특성에 맞게 정보통신 관련 4년제 대학을 유치해 주변 상권회복 활성화를 물론 쾌적한 교육환경과 생활환경을 조성, 활력넘치는 지역으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후보는 이어 오후에도 다운시장과 상가지역을 돌며 "정풍"을 앞세운 표심호소에 분주히 움직였다.

 전후보는 다운농협 인근에서 "정치1번지의 명예와 자존심을 위해서도 일할 수있는 인물, 국회에서 빠지지 않는 인물인 전나명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전후보 선대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판세를 분석한 결과 한나라당 후보와 치열한 접전양상"이라고 주장하고, "앞으로 부동층 공략에 적극 나서, 이번주말과 휴일 정당연설회와 2차 후보합동연설회를 고비로 우위에 서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노동당 천병태 후보는 12일 한비사거리앞 출근유세로 득표활동을 시작한 데 이어 태화동 자치센터를 방문, "부패정치로 이 나라를 망쳐먹고도 선거 때마다 지역주민들을 위한다는 기성 정치권에 더 이상 속지말고 노동자와 서민을 위하고 정치를 개혁하는 민노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천후보는 또 서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며 "중구지역 상권활성화를 위해서 대형할인마트의 추가건립이 없도록 막아야 한다"며 상인들이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도록 상가임대차 보호법을 민노당이 제기해 제정했다고 주장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천후보는 새치에서의 거리대담연설과 중앙시장 상가 방문에 이어 저녁에는 서동 현대아파트앞과 다운동 다운아파트앞에서 열린 촛불유세에 잇따라 참석해 소파개정 및 살인미군의 한국법정에 의한 재판을 이뤄낼 수 있도록 자신을 당선시켜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사회당 이향희 후보는 12일 태화동 일대를 방문해 유권자들과 "1분 대화"를 나누는 대면유세로 부동층 공략에 나섰다.

 이후보는 주부에게는 보육현실, 영세상인은 노점상 합법화, 노동자들에게는 비정규직 현실과 타개책 등의 공약을 달리 내세우면서 대화를 시도, "구호와 이름만 외칠 때 건성으로 지나치던 유권자들이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하니까 상당히 호의적으로 대해준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13일 오전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부터는 밤 10시로 예정된 TV합동토론 준비에 돌입, 정책과 공약으로 표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무소속 강석철 후보는 12일 낮 상가와 아파트단지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뒤 오후 7시 반구2동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 및 선거운동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회겸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필승을 결의했다.

 이날 후원회에서 후원회장인 동아대 박홍석 교수(정치학과)는 축사를 통해 "강후보의 출마를 반대했으나 자신의 고향이 낙후되는 것을 더이상 앉아서 볼수 없다는 의지에 후원회장까지 맡게 됐다"며 "울산 중구도 중앙에 통할만한 인물, 떳떳한 정치인을 만들어보자"고 강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답사에 나선 강후보는 "침체된 중구의 중흥을 이끌어내고 중구의 경제를 살려 살맛나는 중구를 만들어가기 위해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다"며 "정치개혁과 중구발전이라는 희망의 끈을 끌어당겨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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