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의 부인 김영명 여사가 울산중구보선의 자당 전나명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 적극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후보측은 이와 관련, "여성을 포함한 전반적인 젊은 계층의 부동표 공략에 엄청난 효과를 보고 있다"고 고무된 표정이다.

 김씨는 실제로 지난달 14일 통합21 울산선대본부 발대식에 참석한 이후 12일 현재까지 무려 7차례나 울산을 방문, 전후보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일 울산을 찾은 김여사는 12일 새벽기도에 참석하는 것으로 시작, "요셉의 집"에서의 무료급식 활동 등 직·갑적인 보선지원활동을 하며 하루종일 누볐다.

 특히 선거운동이 중반을 넘긴 이후에는 거의 2~3일 간격으로 중구보선 현장을 방문, 지지세 확산에 노력하고 있어 전후보측은 ""정풍" 아닌 "김풍"이 갈수록 폭발적인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여사의 지원활동은 주로 교회나 신도들을 예방하는 종교관련 활동을 포함해 서민, 불우이웃 등 "바닥민심"을 조용히 공략하는 저변 확대에 있지만, 잦은 방문으로 중구지역 전반에 걸쳐 여성표밭을 달구고 있다는 게 후보측의 자체 평가다. 〈사진있음〉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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