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5명은 "중구지역의 3대 현안 및 그 대안"을 묻는 본보의 질문에 제각각 서면답변을 했다. 각 후보측의 답변을 균형있게 간추려본다.

◆한나라당 정갑윤 후보= 주차난, 도로난, 열악한 주거환경과 상권의 활성화를 꼽았다.

▲주차난= 현재 울산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은 65.9%에 불과하다. 그 결과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 소방도로에 이르기까지 주차난이 심각한 실정이다.

 그 대안으로 지역별 공영주차장 확보, 태화강 둔치의 친환경적 조성 등이 필요하다. 주택가 주변 공동주차장과 함께 서울과 부산처럼 신설 학교와 공원 등에 지하주차장을 설치하면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다.

 또 태화강 둔치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고, 육갑문을 개설해 구시가지로의 이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상권활성화 도모 및 친수공간화 해야 한다.

▲도로난= 울산 시가지는 남북 교통축의 미형성으로 각 생활권별 연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 결과 도심의 소통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대안은 오산교 조기완공과 연계도로 건설, 남북도로 건설(도심 간선로~명륜로~북부순환도로 연결), 다운동 지역 우회도로 건설, 성안지구 우회도로 건설 등이다.

▲열악한 주거환경과 상권의 활성화= 현재 중구지역은 건물노후화 및 도로망의 협소로 만성적인 도시문제를 안고 있고, 소규모 중소업체 중심의 상권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대안은 재래시장의 활성화-권역별 특성화, 도심지 재개발 등을 들 수 있다. 강남과 강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전략적인 권역별, 시장별 특성화 전략을 추진해(예; 의류, 농수산물, 제기 등) 활성화시켜야 한다.

 또 재래시장의 취약점인 주차장 부족, 화장실 환경 등을 해결하는 환경개선사업을 강력 실시하고, 만남의 광장과 아케이드 등의 인프라개선사업, 전자상거래 활성화책 등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

 도심지 재개발은 우정·학성동의 상업환경정비지구화, 복산1·2동의 도심환경개선구역화, 교동·북정동의 복합개발유도구역화, 성남·학산·옥교동은 ‘패션거리’ ‘차없는 거리’ ‘가구상가’ ‘공구상가’ 등으로 기능을 특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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