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영정보고(교장 윤동원) 복싱부 이온우 감독(42·사진)이 올해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지도자로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감독은 지난 12일 밤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 한국 복싱인의 밤" 행사에서 "올해의 지도자 상"과 함께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감독은 올해 제33회 전국아마튜어복싱우승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둔데 이어 제13회 대한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제52회 전국중·고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을 지도했다.

 이와 함께 제83회 전국체전에서도 소속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물론 소속 선수인 임동찬을 국가대표로 육성했으며 졸업생인 상무의 이현성이 지난 부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인 취약종목인 헤비급에서 동메달을 획득, 지도력을 과시했다.

 이감독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최선을 다해준 코치와 선수들에게 기쁨을 나누고싶다"며 "울산체육발전을 위해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는 최선을 다하는 체육인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는 지난 10월의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면서 지난 86서울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대회이후 올해를 제2의 복싱중흥기를 구가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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