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한국이 8-11일 전북 군산시 월명체육관에서 열리는 「2002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예선 1회전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4단.1복식(5판3선승제)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승리하면 우즈베키스탄-태국의 예선전 승자와 2회전에서 만나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놓고 다투게 된다.

 주원홍 삼성증권 감독을 사령탑으로 한 한국은 세계랭킹 95위인 이형택과 284위윤용일(이상 삼성증권)을 주축으로 이승훈(475위.명지대)과 정희석(579위.국군체육부대)이 출전한다.

 역대 전적은 4승9패로 한국이 열세에 있지만 지난해 출전하지 못했던 윤용일이합류해 현재 전력은 백중세를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에이스인 스즈키 다카오의 랭킹은 230위로 이형택보다 한참 낮지만 상대전적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만만찮은 상대다.

 한국은 이형택을 단식 1번, 윤용일을 단식 2번에 기용하고 복식의 경우는 이형택을 붙박이로 놓고 윤용일과 정희석을 택일해 출전시킨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단식에서는 약간 우위에 있지만 복식에서는 전문선수인 시마다 토마스(복식 세계랭킹 44위)가 버티는 일본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