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내악단인 울산신포니에타(단장 김두겸)가 한해를 뒤돌아 보는 송년음악회를 17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갖는다.

 제9회 정기연주회인 "울산신포니에타 송년의 밤"은 전통 클래식 음악에다 영화음악과 캐롤, 한국민요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무대다.

 서울 메트로폴리탄심포니 상임지휘자인 박종휘씨가 객원지휘자로 나서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과 요한 스트라우스의 〈Pizzicato Polka〉, 롯시니의 서곡 〈브루스키노〉를 연주한다. 또 영화음악 〈미녀와 야수〉,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도 들려준다.

 박종휘씨는 국립예술종합대학 음악원 오케스트라 지휘과 전문사과정을 졸업하고 울산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지난 8회 정기연주회에 이어 객원악장으로 참여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성은씨는 영남대학교 관현악과를 졸업하고 비엔나 Soli deo 챔버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했다.

 경성대학교와 동의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는 테너 강학윤씨가 협연자로 출연해 풋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가운데 〈별은 빛나고〉와 민요 〈거문도 뱃노래〉를 부른다.

 울산신포니에타는 지난 97년에 창단, 98년 제1회 정기연주회, 울산시민을 위한 야외음악회, 동강병원 초청연주회, 간절곶 해돋이 연주회 등 20여회의 정기·특별연주회를 펼치고 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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