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땐 편히 쉬도록 돕고

무리한 행동 요구는 안돼

음식도 주의해서 권해야

△내부기관 장애 종류 많아요=내부기관 장애는 말 그대로 우리 몸 중 어느 한 부분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신장의 이상으로 투석을 받거나 이식받은 신장장애, 심장의 이상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심장장애, 폐나 기관지 등 호흡기 기능에 이상이 있어 일상생활이 어려운 호흡기장애, 간염이나 간이식으로 간의 기능이 어려운 상태, 경련을 일으키고 의식 장애를 일으키는 발작 증상이 되풀이해 나타나는 간질장애, 배변·배뇨기능의 이상으로 수술하거나 인공으로 부착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루(요루)장애 등이 있다.

이렇듯 내부기관 장애는 우리가 쉽게 알지 못했던 것들이 많다. 또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이들이 겪는 어려움 또한 크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행동에 주의해야 한다.

△발작이 있을 때=머리 아래에 평평하고 부드러운 베개를 넣어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또 꼭 끼는 옷은 풀어준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옆으로 하고 자연적으로 멈출 때까지 옆자리를 지켜 안심시켜 줘야 한다.

내부기관 장애인들은 한 번씩 혈압이나 당 등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자원봉사자가 신속하게 대처해야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무리한 요구는 NO=앉거나 일어설 때 어지럽기도 하고 자주 피로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어떤 행동을 요구하거나 재촉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무거운 것을 들거나 무리한 운동 등은 장루에 상처 또는 탈장과 탈출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투석을 받는 신장장애인의 경우에는 투석하는 팔에 충격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봉사활동 전 준비도 꼼꼼히=신장장애인 등의 경우 피부가 민감하고 건조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안마 등 신체적인 접촉이 있을 때 손톱이 길거나 과도한 액세서리를 착용해 긁히기라도 하면 쉽게 낫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 음식을 권할 때도 저마다 피해야 할 음식이 있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복지법인 은평천사원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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