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 AP=연합뉴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가 최종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6일(한국시간) 강원도 평창을 비롯해 사라예보(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안도라(안도라), 베른(스위스), 하얼빈(중국), 하카(스페인),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밴쿠버(캐나다) 등 8개 도시가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4년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사라예보는 유력한 후보 도시중의하나이지만 오랜 내전으로 인해 스포츠 시설이 대부분 파괴된 상태이고 당시 올림픽경기장은 묘지로 사용되고 있다.

 반면 평창과 하얼빈은 아시아에서 처음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도시들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내년 7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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