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독일 정부 EEG법 발효 시초

 

"중요한 것은 에너지를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우선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하며, 그 다음으로 재생가능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많은 방안을 찾아 실천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

타우보 졸라의 설립자 레온하드 하프(Leonhard Haaf·사진)씨는 "재생가능 에너지 활용방안을 찾기에 앞서 먼어 주민들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을 먼저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태양광 발전 사업에 뛰어든 동기는.

"2001년 독일 정부의 EEG법 발효에 따라 태양광의 사업성에 주목하게 됐다. 발전차액제도로 20년동안 일정한 수준의 수익이 보장되고 타우보 지역의 일조량도 충분해 의욕을 갖고 사업을 추진했다."

-시민 주주형태의 시민발전소에서 법인으로 전환한 이유는 .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이웃과 같은 지역내 지인들을 통해 투자자와 자금을 모아 발전소를 짓는데는 한계가 많았다. 투자자와 자금 확보, 수익의 배분, 장기적인 사업의 추진 등을 위해 법인화 했다. 은행권을 통하면 다양한 투자자 및 자금 확보가 용이하고, 수익배분과 관리 등도 체계적·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가정과 공장의 지붕을 임대해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나.

"지붕을 빌릴 경우 일정 금액의 임대료를 지급하고. 지붕관리까지 대신해 주기 때문에 임대인들이 매우 좋아한다. 사업 초기에는 지붕이 더러워져 태양광 사업의 효율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관리 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일반 가정은 지붕의 경사도가 30도 이상이어서 특별한 관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는 130여곳과 태양광 사업 설치를 위한 컨설팅을 해 줬다."

-발전소 투자 규모는 어떻게 되고, 수익성은 얼마나 되나.

"타우보 졸라 1호기에 100여명이 1인당 2만5000여 유로(4800여만원)씩을 투자했다. 이후 3, 4호기 때부터 최소 5만 유로 규모로 투자액이 증가했다. 스페인에 지은 발전소에는 1인당 평균 1만5000 유로를 투자했다. 수익률은 6~8%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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