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연합뉴스)「봉달이」 이봉주(32.삼성전자)가 8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대회 개막을 알릴 성화를 봉송한다.

 이봉주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성화를 들고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동쪽으로60㎞ 정도 떨어진 히버시티의 시내 구간 500m를 달릴 예정이다.

 이봉주는 소속팀인 삼성전자가 이번 올림픽에서 무선 통신기기 부문 공식 스폰서로 지정되면서 봉송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성화 봉송을 위해 7일 입국하는 이봉주는 행사가 끝난 뒤 9일 삼성 올림픽홍보관 개관식에 참가한 뒤 11일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 훈련을 계속한다.

 윤종용 삼성그룹 부회장도 8일 이봉주에 이어 성화를 봉송한다.

  0…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6일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차 선수촌을 방문했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유타대에 위치한 선수촌을 찾은 이 회장은 최흥철(스키점프.한체대) 등 10여명의 선수들에게 선전을 당부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한 IOC 선수위원에 도전, 선수촌에서 선거 운동중인 전이경과도 만나 지원을약속하고 환담을 나눴다.

  0…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이 올림픽오벌 경기장에서 6일 첫 훈련을 실시했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전지 훈련을 하다 5일 입국한 김윤만 대표팀 코치와 최재봉(단국대) 등 한국 선수들은 메달을 놓고 경쟁할 제라르드 반 벨데(네덜란드) 등과 함께 연습했다.

 하지만 이규혁(춘천시청)은 6일 제갈성렬 코치와 입국해 7일부터 금메달을 위한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윤만 코치는 『개막에 맞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승욱(ANA) 등 스키 알파인 선수들과 크로스컨트리 선수들도 이날 첫 훈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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