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축협, 언양읍 직동리에 내년 3월 완공

 

햇토우랑 출하 품질우수성 인정 기대

울산축산농협(조합장 이정웅)은 11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에서 울산지역 최대 규모의 육가공공장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육가공공장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도축 가공 설비를 갖춘 곳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울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을 위생적으로 도축하고 가공할 수 있는 곳이다.

공장 규모는 대지면적 6072㎡, 건물면적 1210㎡로 지상 1층에 가동공장 1089㎡와 나동판매장 121㎡로 내년 3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축협은 올 1월부터 울산시의 브랜드가 된 햇토우랑이 이곳을 통해 출하되면 울산 지역 내에서는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품질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웅 조합장은 기공식에서 "경제 위기로 어려운 현실이지만 많은 자금을 투자해 육가공공장을 신축해야하는 것은 울산축협이 양축농가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하고 울산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야하는 시대적 사명이 있기 때문"이라며 "육가공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양축조합원들의 수익 증대는 물론이고 울산 지역에 질 높은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임직원, 대의원, 축산계장 등 축협 관계자와 직동리 마을 주민, 공사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유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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