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행정기관의 전화친절도가 여전히 개선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자원봉사회는 최근 남구청과 산하 동사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4분기 전화친절도를 조사한 결과 대체로 향상되고 있지만 신속한 연결과 수화요령 부문에서는 여전히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화연결 신속성과 수화요령, 업무숙지도, 종료태도, 전체적인 통화느낌 등 5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결과 전화 종료태와 업무숙지도는 지난 3분기에 비해 각각 4점과 1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전화친절도 향상에 일조했다.

 그러나 전화연결의 신속성인 시도횟수나 통화신호음 횟수에서 4점이 떨어진 것은 물론 수화요령에서도 2점이 하락해 개선돼야 할 점으로 꼽혔다.

 또 이번 조사에서 건축허가과 손재욱씨와 야음3동의 김주철씨가 구청과 동별 개인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성기현씨(총무과)를 비롯한 박상천씨(자치행정과), 윤옥연씨(여·지역경제과), 조동석씨(신정1동) 등 6명은 친절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됐다.

 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자체평가를 통해 전화친절도 향상에 노력했으 여전히 일부 개선돼야 할 점이 발견됐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대민서비스 향상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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