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지휘자 한수현)이 군부대를 찾아가 장병들을 위문한다.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찾아가는 예술단" 행사의 하나로 오는 27일 오후 7시 육군 제53사단 신병교육대 강당에서 공연한다. 지난 10월1일 국군의 날 위문공연으로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아시아게임 때문에 미뤄져 송년행사로 치러지게 됐다.

 한수현씨의 지휘 아래 김효은양(신정초등)과 성두루군(신정중)이 협연한다. 김효은양은 2001년 전국가족노래부르기대회 최우수상과 올해 울산음악협회콩쿠르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성두루군은 99년 동의대 콩쿠르 입상, 2000년 헝가리 캄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현대문화센터 등의 가요교실에 출강하고 있는 가수 임숙예씨가 특별출연해 〈아모르〉 등 2곡을 부른다.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협연자들과 쥬페의 〈경기병 서곡〉과 비발디의 사계 가운데 〈겨울〉,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 〈노래는 빛이야〉, 〈사운드 오브 뮤직〉, 오펜 바흐의 〈천국과 지옥〉 등을 연주한다.

 시립청소년교향악단 관계자는 "울산지역 장병들 신병교육이 주로 53사단에서 이뤄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53사단 장병들을 위문하는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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