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남북여성통일대회 보고 및 송년모임"이 26일 오전 11시 남구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지난 10월16~17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여성통일대회에 참가했던 울산지역 여성들이 이 행사에 참가한 소감을 털어놓고 여성들이 해야할 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행사에 참가했던 울산지역 여성은 18명으로 정당, 여성단체 대표들이 주를 이루었다.

 이날 행사는 권순정 울산여성회공동대표의 사회로 이영순 전 동구청장이 전체 행사내용을 소개하고 이어 홍정련 울산시의원, 유옥순 울산어린이집연합회 부회장, 이미영 울산여성의전화 회장 등이 차례로 나와 정당, 탁아, 여성단체 등 분과별 토론회에 참가한 소감을 이야기한 뒤 이틀간의 일정이 담긴 영상물을 감상했다.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이북여성들과의 만남 자체가 큰 감동이었으며 이틀동안 이들과 손을 맞잡고 함께하면서 통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특히 울산은 이 행사에 참가하기 전에 8월12일부터 10월5일까지 지역민을 대상으로 북한어린이학용품보내기운동을 펼쳐 334만원을 모금, 52상자의 학용품을 마련해 전달함으로써 다른 시·도에 앞선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운동을 계속해나갈 것임으로 밝혔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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