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YMCA 시민중계실은 2002년 한해동안 총 5천674건의 소비자상담을 실시, 지난해 5천272건보다 7.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내용별로는 △세탁·의류 24.8%(1천383건) △서적·학습지 10.4%(581건) △문화·오락 8.1%(451건) △전기전자제품 7.9%(445건) △기타서비스 6.3%(351건) △금융·보험 5.9%(331건) △차량 및 승용물 5.3%(299건) △식료품 5.2%(293건) △부동산 임대차 4.5%(25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세탁물 상담의 경우 1천150건으로 전체의 20.5%를 차지해 전년367건보다 13.5%P 늘었는데, 이는 울산지역내 대형백화점의 상품 및 서비스 경쟁으로 고가의류,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애완견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애견관련 분쟁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휴대전화의 미성년자 부당가입 등이 줄면서 전기·전자제품 관련 상담이 전년에 비해 3.3%P 줄었다.

 상담처리 결과는 내용증명 발송안내 등 정보제공이 52.5%로 상담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합의배상이 23.9%, 해약·반품 11%, 수리 5.3%, 환불 2.5% 등의 순으로 처리됐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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