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AP=연합뉴스) 브라질 축구대표팀감독을 지낸 마리오 자갈로는다음달 경매에 부쳐질 예정인 펠레의 유니폼이 가짜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브라질에서 발행되는 오 글로보지는 70년 월드컵축구대회 당시 브라질팀 감독을맡았던 자갈로의 말을 인용, 크리스티사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펠레가 입었다고 주장하는 유니폼은 진품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서 자갈로감독은 『펠레는 당시 전반전과 후반전에 유니폼을 갈아 입었는데 전반전에 입은 유니폼은 내가 가지고 있고 후반전 유니폼은 트레이너였던 아드밀두 치롤이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자갈로는 또 『치롤은 펠레의 유니폼을 아들에게 유산으로 물려 줬다고 들었다』며 『펠레는 게임이 끝난 뒤 자신의 유니폼을 어떻게 했는 지를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티사는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로사토가 경기가끝난 뒤 펠레와 바꿔 입었던 유니폼을 다음달 27일 경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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