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백진국(삼성생명)이 레슬링 스타 장재성(주택공사)을 꺾고 새로 생긴 자유형 66㎏급의 주인이 됐다.

 백진국은 7일 용인 삼성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 및 2002 세계선수권 파견 레슬링대표1차선발전 자유형 66㎏급 결승에서 시드니올림픽 동메달리스트장재성을 연장전 끝에 4-2로 누르고 우승했다.

 백진국과 장재성은 각각 63㎏과 69㎏급 대표선수였으나 레슬링 체급 변경으로같은 체급에 출전했다.

 태클 등 기술로 2-0으로 리드한 채 1,2회전을 마친 백진국은 연장전 맞잡기에서반칙으로 2점을 헌납, 위기를 맞았으나 장재성의 공격을 되치기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 지난해 세계선수권 자유형 76㎏급 은메달리스트인 문의제(상성생명)는 무려8㎏을 올려 출전한 84㎏급 결승에서 백동호(상무)를 7-1로 물리치면서 국내 최강임을 확인했다.

 55㎏급 결승에서는 김종대(한국체대)가 최고참 김우용(평창군청)을 3-2로 힘겹게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자유형 경기에서는 간판 강민정(평창군청)이 72㎏급 결승에서 이혜진(중앙여고)에게 폴승을 거두고 우승했고, 이나래(평창군청)도 55㎏급 결승에서 허연화(용인대)를 13-2, 테크니컬폴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1차대회 우승자가 오는 5월에 열릴 2차대회에서도 다시 정상에 오르면 국가대표로 확정되고 1, 2차대회 우승자가 다르면 최종선발전을 별도로 치른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