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대개의 승용차들은 제한속도를 넘어 과속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안전거리 규정은 쉽게 무시되기 일쑤다.

 심지어는 규정속도로 달리는 운전자가 뒤따라오는 차량에 의해 빨리 달리지 않는다며 경적이나 상향등 등을 통해 위협을 받기까지 한다.

 안전거리 확보는 돌발상황에서 앞차와 충돌을 피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설정된 것이라고 알고 있다. 지난해 안전거리 미준수 때문에 발생한 교통사고가 전체 사고의 27%에 달하는 것만 봐도 안전거리 확보가 운전시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사고는 순간에 발생하기 마련이다. 아무리 순발력을 자랑하는 운전자라도 일정거리 이상의 제동거리가 필요하다.

 특히 과속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의 사고는 생명을 보장할 수 없다. 오직 속도 준수와 안전거리 확보만이 순간의 사고를 피할 수 있게 해준다.

 몇 분 빨리 가기 위해 속도를 위반하거나 끼어들기를 막으려고 앞차에 바짝 달라붙는 운전은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했으면 한다. 정현창(중구 유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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