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어업생산량 2.7% 늘어

지난해에는 멸치와 고등어, 청어, 꽃게, 오징어가 그 전해보다 많이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08년도 어업생산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멸치, 고등어, 청어 등이 많이 잡힌 반면 삼치, 참조기, 굴 등은 덜 잡힌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어업 생산량은 336만3000t으로 2007년에 비해 2.7%(8만8000t) 늘었고, 생산금액은 6조3708억원으로 10.8%(6189억원)나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생산량보다 생산금액의 증가 폭이 큰 것은 원양어업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의 효과를 본 데다 국산 물고기 선호 현상으로 내수면 어종(강·호수 등에서 잡히는 민물고기)의 가격이 오른 덕분”이라고 말했다.

원양어업으로 잡은 고기는 해외에서 팔아 달러를 받는데 지난해 환율이 상승해 생산금액이 뛰었고 중국산 장어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면서 국산 민물고기 값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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