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창단식을 갖고 발족한 울산남성합창단(단장 박상규)이 오는 4월 창단연주회를 앞두고 박영호 김해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객원지휘자로 위촉,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울산남성합창단은 지난 12월부터 박영호 객원지휘자와 함께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합창 전용연습실 현대예술관 하모니홀에서 정기적인 연습을 갖고 기초 발성에서 합창곡 해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합창 테크닉을 연습하고 있다.

 객원지휘를 맡는 박영호씨는 계명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프루트 음대에서 합창지휘를 전공했으며 울산시립합창단과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울산대 합창단 지휘도 맡고 있다.

 울산남성합창단은 남성들의 우렁찬 하모니를 전하는 것을 목표로 울산지역에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교사, 작곡가, 성가대 지휘자 등이 주축으로 구성돼 있지만 연령과 직업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신입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기우 단무장은 "테너 1·2, 바리톤, 베이스 부문의 단원을 보강, 30여명인 단원을 50명선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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