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이 새해맞이 연주회로 테너 김상곤 김영환 최승원씨를 협연자로 초청, "3인 테너 콘서트"를 마련한다.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003년 울산문화예술회관 신년음악회 무료 초청공연으로 장윤성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아 오페라 아리아, 창작 칸타타 "울산 내사랑", 민요, 칸초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대를 꾸민다.

 시립교향악단이 서곡으로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를 연주하고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의 〈폴로네이즈〉를 선보인다. 시립합창단은 칸타타 "울산 내사랑" 가운데 공업도시의 씩씩한 기상을 담은 〈골리앗을 위하여〉와 오페라 아리아 "일 트로바토레"의 〈대장간의 합창〉, "라 트라비아타"의 〈벌써 동이 밝아오네〉를 부른다.

 3명의 테너는 차례로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기도 하고 3중창도 들려준다. 시립합창단과 함께 가곡도 부른다.

 김상곤씨(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이탈리아 로마 아트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프랑스 뚤루즈 국제 성악 콩쿠르 1위 입상 등에서 입상했다. 김영환씨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공연 등을 가졌으며 추계예술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최승원씨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미국 백악관 초청연주, 벨기에·모나코 국왕 초청 연주회 등 유럽과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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