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초기에 발견해 운동과 식이요법을 적절히 병행하면 무난히 다스릴 수 있는 병이지만 무관심과 태만으로 합병증을 초래할 경우 치명적이 될 수 있다

 #원인

 인체가 움직이는데 연료역할을 하는 것이 포도당이다. 포도당을 우리 몸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촉매 호르몬이 꼭 필요하다.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작용에 이상이 생겨 영양소가 오줌으로 빠져나가거나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으로 변해 잔류하게 되는 것이 당뇨병이다. 유전적 요인도 크다.

 #증상

 당뇨병은 대표적 증상은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의 "3다현상". 많은 양의 소변을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갈증이 심해지고 물을 많이 먹게 된다. 또 항상 배가 고파 아무리 먹어도 공복감을 느낀다.

 처음에는 살이 찌는 듯하다가 점차 살이 빠지고 몸이 여위어 간다. 또 별로 한 일도 없는데 나른하고 매사 귀찮아 지기도 한다.

 부스럼도 잘 생기고 습진이나 무좀 같은 것들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돼 한번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고 오래간다. 시력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조준탁 부원장은 "당뇨하면 무조건 음식을 가려야 하는 것처럼 인식돼 있지만 적당한 칼로리에 맞춰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비율이 50%-30%-20%가 되도록 하면 어떤 음식을 먹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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