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근로자들의 숙원사업인 온산항 항만근로자휴게소가 완공돼 항만근로자의 사기진작과 후생복지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울주군 온산읍 온산항 관공선부두 배후의 항만부지(구 온산출장소 부지)에 모두 9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항만근로자휴게소 건립을 최근 완공했다.

 이번에 완공된 항만근로자휴게소는 연건평 756㎡(229평) 규모의 철근콘크리트스라브조 지상 2층 현대식건물로 이달말께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항만근로자휴게소에는 식당과 매점, 사무실, 샤워실 등 각종 휴게시설이 들어서 있어 항만근로자들의 여가선용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해양청은 온산항 1부두 배면의 기존 온산항 항만근로자휴게소가 지난 82년12월에 건평 230㎡ 규모(수용능력 60명)로 지어져 운영되고 있으나 이용자수가 150명에 달하는 등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신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양청은 지난 99년 제1, 2부두항만근로자휴게소 1동이 신축된 데 이어 온산항근로자휴게소 1동이 추가 신축됨에 따라 항만이용 근로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후생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울산항내 항만근로자휴게소는 본항부두 3개소를 비롯 동구지역 자동차부두와 온산항근로자휴게소 등 5개소이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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