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전문보증기관인 울산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공급액이 지난해 400억원을 넘어섰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성균)는 지난 2000년 7월 설립, 2년5개월만인 지난해말 현재 잔액기준으로 1천111개업체에 433억5천500만원 규모의 보증서를 발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말 200억원을 돌파한 데이어 만 1년만에 배이상 증가한 규모다.

 특히 연간 지원 금액에서 지난 2001년 한해동안 340개업체에 152억5천100만원을 지원했으나 지난해에는 672개업체 227억5천400만원으로 업체수와 금액에서 각각 97.6%, 49.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종이 438개업체 155억6천700만원으로 전체의 35.9%을 차지, 가장 많았고 기존의 보증기관이나 은행권이 사실상 지원을 회피하는 음식·숙박업이 220개업체 54억2천700만원으로 12.5%를 점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상공인이 전체 지원금액의 74.2%, 소기업이 22.4%로 나타나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집중됐다.

 울산신보 신봉식 사무국장은 "올해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일시적 자금 압박난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800개 업체에 300억원 규모로 일반 및 특별 신용 보증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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