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노조원 분신사망사건과 관련,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전국단위의 규탄집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 울산지회도 중앙 지침에 따라 오는 16일 부분파업을 실시키로 했다.

 13일 금속노조 울산지회에 따르면 14일 금속노조 전국 확대간부 파업을 벌인 뒤 오는 16일 금속노조 울산지회 소속 노조들이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이들 노조는 14일 민노총 중앙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오는 18일 민노총 주도의 전국 단위 파업투쟁에도 참가할 방침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노조 관계자는 "아직까지 금속노조 울산지회 소속 노조의 4시간 부분파업 외에는 특별한 계획은 없다"며 "14일 민주노총 중앙위원회 결과에 따라 향후 투쟁방침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에 근무하던 배달호씨(50)는 장기파업 이후 구속과 정직으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 9일 유서를 남기고 분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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