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올해 친환경농법을 통한 "무공해 쌀" 생산을 늘리기 위해 친환경농업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3일 울주군에 따르면 오리농법과 우렁이농법, 쌀겨농법 등을 통한 친환경 쌀 생산을 지난해 833농가 543"에서 올해 1천500농가 987"로 늘리기로 했다.

 오리농법은 모내기 후 논에 풀어놓은 오리가 잡초·해충을 먹고, 우렁이농법은 우렁이가 자라는 잡초를 계속 먹어치워 제초제나 살충제 등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쌀겨농법은 논에 뿌린 쌀겨가 유효미생물을 증식시키고 잡초발생을 억제하는 동시에 비료효과를 가져와 무농약 쌀 재배가 가능하다.

 울주군은 이밖에 화학비료 대신 새우나 게 등 갑각류에서 추출한 키토산을 뿌려주는 키토산농법과 비료·농약대신 친환경 농업자재를 뿌리는 유기질비료 재배단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2002년 한해동안 "두북농협 저농약 황우쌀" "상북 오리쌀" 등 울산지역 친환경 쌀은 모두 5억3천만원(20㎏ 1만포대)어치가 판매돼 2001년 2억5천만원(20㎏ 4천800포대)보다 2배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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